여름의 끝을 알리고 가을 시작을 알리는 절기, 처서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목차
1. 처서의 뜻
2. 처서에 먹는 음식
3. 2023 처서 날짜
처서의 뜻
입추와 백로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14번째 절기인 처서는 더위를 처분한다 라는 뜻으로 기승을 부리던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이한다는 의미입니다.
처서에 먹는 음식
아침, 저녁 기온차가 있는 환절기가 시작되는 처서에는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서에 먹는 음식으로는 전어, 복숭아, 추어탕,애호박,가지 등이 있습니다. 특히 복숭아와 추어탕은 처서에 가장 많이 드시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1) 추어탕
추어탕은 사계절 보양식으로 좋지만 특히 처서에 먹기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7~11월경까지 미꾸라지가 제철이라 이 시기에 가장 살이 찌고 맛이 좋으므로 가을철 보양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추어탕은 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등 좋은 영양소를 함유하여 기력 보충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또, 뼈에 필요한 칼슘과 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뼈 건강에도 좋고 항산화, 항암효과에도 좋은 비타민 A가 다량 함유 되어있습니다.
2) 복숭아
가을에 수확되는 복숭아는 1년 중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맛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복숭아는 저당질, 저열량의 과일에 속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아미그달린이라고 기관지에 효과적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서 기침이나 가래를 멈추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복숭아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아침에 먹는 것보다 저녁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혈압을 낮추고 빈혈 예방, 피부 미용, 항산화 작용, 비타민 A함유로 눈 건강에도 효과적인 다양한 효능을 지닌 과일입니다.
3) 전어
집 나간 며느리도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온다 라는 속담처럼 가을 전어 맛에 대한 표현이 많습니다. 한번 맛을 보면 빠져나오기 힘들 정도로 맛이 좋은 전어는 특히 가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봄과 여름엔 산란으로 인해 기름기가 빠지고 살이 퍽퍽하여 맛이 떨어집니다. 8월 중순 10월 겨울을 나기 전 몸에 영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이때 가장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합니다. 특히 가을에 지방질이 가장 많아져서 더욱 고소한 맛이 느껴집니다. 전어는 맛뿐만 아니라 우리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음식인데 이뇨 작용을 도와 소화불량, 위, 장,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특히 전어의 칼슘 함유량은 우유의 2배가 많아서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DHA, EPA 등 두뇌 관련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치매예방과 어린이 두뇌계발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4) 애호박
애호박은 대표적인 고영양 저칼로리 음식으로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레시틴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 애호박은 기억력 향상과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고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으로 암세포 생성과 증식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그 외 위 질환 개선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노화, 다이어트,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5) 가지
양귀비도 가지로 팩을 했다고 하여 젊은의 열매, 인도가 원산지이지만 삼국시대부터 재배 된 것으로 추청 된다고 합니다. 가지는 노화방지, 회춘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예로부터 통증과 열을 다스리고 보라색 채소 중 단연 대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가지의 보라색 부분 안토시아닌 색소가 강한 항산화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있는 유해 산소나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혈액 내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기 때문에 뇌졸증,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023 처서 날짜
처서는 양력 8월 23일 경으로 올해는 수요일입니다. 말복 이후이기 때문에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고 대부분 벌초를 하는 시기입니다. 실제 처서가 오면 폭염이 사라지면서 습도가 서서히 낮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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